에겐과 테토, 무엇을 보고 나누나요?

에겐과 테토는 원래 사람의 성향을 가볍게 나눌 때 쓰이는 말이에요. 이 서비스에서는 그 말을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옮겨 와, 사진 한 장에 담긴 분위기를 두 방향으로 나눠 봅니다.

먼저 짚어 둘 점이 있어요. 여기서 나누는 것은 반려동물의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닮은 품종과 그 사진 속 모습이에요. 늘 뛰어다니는 아이도 낮잠 자는 순간을 찍으면 에겐 쪽으로 조금 기울 수 있어요.

에겐: 차분하고 신중하며 은은한 매력

에겐은 차분하고 신중한 쪽이에요. 편안하게 엎드리거나 앉은 자세, 천천히 깜빡이는 듯한 부드러운 눈빛, 힘이 빠진 어깨와 꼬리처럼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 에겐의 신호예요.

낯선 것 앞에서 바로 달려들기보다 먼저 지켜보는 아이들, 보호자 옆에 조용히 붙어 있는 아이들이 사진에서도 에겐 쪽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아요.

테토: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야성적인 매력

테토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쪽이에요. 곧 뛰어오를 듯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자세, 무언가를 또렷하게 쫓는 눈, 쫑긋 선 귀와 벌린 입처럼 에너지가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테토의 신호예요.

장난감을 물고 흔드는 순간, 산책길에서 냄새를 쫓는 순간처럼 움직임이 담긴 사진은 대체로 테토 쪽으로 나와요.

기준의 순서: 품종 성향 → 차분한 모습 → 나이

AI는 세 가지를 순서대로 봐요. 가장 크게 보는 것은 품종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에너지 수준(60%)이고, 그다음이 사진 속 모습이 얼마나 차분한지(30%), 마지막이 나이 인상(10%)이에요. 믹스견이나 코리안 숏헤어처럼 학습 데이터에 없는 아이는 가장 닮은 품종을 기준으로 봐요.

처음에는 사람이 직접 판정한 사진 300장을 AI에게 배우게 했는데, 그렇게 만든 AI는 '작고 동그란 얼굴이면 에겐'처럼 인상에 기울어서 느긋하기로 유명한 바셋 하운드를 테토로 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위의 기준을 그대로 따르도록 다시 학습했어요.

  • 품종 성향(60%): 일반적으로 알려진 에너지 수준 (예: 뉴펀들랜드는 느긋,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는 활동적)
  • 차분한 모습(30%): 자세, 눈빛, 몸의 긴장도
  • 나이 인상(10%): 어린 인상은 테토 쪽, 나이 든 인상은 에겐 쪽으로 조금 기울어요

비율은 이렇게 읽어 주세요

결과의 퍼센트는 AI가 그 사진을 에겐 쪽으로 본 정도예요. 80% 이상이면 사진 속 모습이 뚜렷하게 한쪽으로 기운 것이고, 40~60%라면 두 모습이 비슷하게 섞여 있거나 AI도 판단이 어려운 사진이라는 뜻이에요.

같은 아이의 여러 사진을 넣어 보면, 우리 아이가 평소 어느 쪽 모습을 더 자주 보여 주는지 가늠해 볼 수 있어요.